누구나 한 번쯤은 신화에 나오는 신 또는 영웅의 이야기를 접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조셉 캠벨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에서 시대의 고금과 지역의 동서를 가리지 않고 신화 속 영웅 이야기에는 일정한 패턴이 존재한다고 밝혔는데 "영웅은 일상적인 삶의 세계에서 초자연적인 경이의 세계로 떠나고 여기에서 엄청난 세력과 만나고, 결국은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고, 영웅은 이 신비로운 모험에서, 동료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힘을 얻어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서사 구조는 많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었습니다.
저도 굉장히 격하게 공감을 했는데요.
영웅이 주인공이 되어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 영웅(주인공)이 결정적인 순간에 위기를 극복하거나 치열한 전투 속에서 승리를 하게 됩니다.
이때, 대부분 영웅 본인의 자력이 아니라 조력자의 도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영웅이 조력자를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 만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는지, 어떤 조력자를 만나는지와 같은 서사 구조 중에서 "엄청난 세력과 만나고" 단계에 집중을 하는 편입니다. 저도 영웅들이 만났던 조력자들처럼 좋은 조력자를 만나기 위해서요😁😁😁
그러던 중 2년 전에 회사 와서 처음 신입사원 때 영웅들이 만났던 조력자 같은 분을 만났어요! 멘토님 👏👏👏
하지만, 기쁘고과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최근에 멘토님께서 더 좋은 곳으로 떠나셨습니다 😩😭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땐 정말 잘 된 일이고 바라던 바를 이루신 것 같아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서 축하해드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 한편이 씁쓸해지고 허전해지더군요. 어디 멀리 떠나시는 것도 아니고 연락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만날 수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언제나 헤어짐은 아쉬움이 있지만 사람에 따라 더 크기도 한 것 같아요)
멘토님의 멘티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가르쳐주시고 보여주신 것들 잘 갈고닦겠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 Goodbye ✋
'ETC > 주저리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저리주저리] 구글 AdSense 승인을 받다! (5) | 2021.11.23 |
---|---|
[주저리주저리] Crew Crew Crew (0) | 2021.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