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예약 대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지난 7월 우리 부부는 부모님 백신 예약을 해드리기 위해서 집에 있는 데스크탑 2대, 노트북 2대, 스마트폰까지 집에 있는 전자기기란 전자기기는 싹 다 모아서 백신예약 대작전을 펼쳤습니다.
결과는 원하는 날짜에 예약 대성공!
But.. 4시간 걸린 건 함정.. 예약 대기할 때까지만 해도 서로 대학시절 수강 신청을 단 한 번도 실패해본 적이 없다고 큰소리 뻥뻥 쳤는데 ㅋㅋ
둘 다 머쓱타드 한 상황이었어요
약 한 달이 지난 20대 백신 예약이 가능했던 지난 8월의 어느 날
우리 부부는 이전에 겪었던 대란 때문에 잔뜩 긴장한 상태로 기다렸는데 8시 땡 하자마자 바로 접속되고 무난하게 예약을 했습니다!!!😊
이번 백신 예약 대상 세대들의 경쟁이 심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서 놀라기도 했고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그때 아내가 묻더군요
"여보, 백신 예약이 빨라진 이유가 뭘까?"라고
그래서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음~ 우리가 8시 00분 00초에 딸깍 눌렀거나, 예약사이트 서버를 증설했거나 돈을 왕창 쓰지 않았을까?"
라고 하니까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
여기서 돈을 왕창 쓰지 않았을까? 는 CDN을 염두하고 말한 건데
나중에 기사를 통해서 확인해보니 여러 이유 중에 CDN이 있었어요! 최근에 공부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
최근 이벤트 기간 동안 많은 양의 부하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CDN 도입을 검토해본 적이 있었거든요! (비싸서 패스ㅋㅋ)
그래서 오늘은 바로 이 CDN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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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N(Content Delivery Network)란
다양한 콘텐츠를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분산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고 하는데
사전적 정의는 너무 어렵네요.. 어떻게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주냐?
주방에서 김치볶음밥을 한다고 생각해볼게요
재료는 김치, 밥, 계란, 햄, 채소, 참기름, 소금, 설탕 정도 필요할 것 같아요
이때, 볶음밥 재료 중에 참기름, 소금, 설탕이 어디에 있나요?
가스레인지 근처 선반이나 손 닿기 쉬운 곳에 따로 있지 않나요?
이 재료들의 공통점은 다른 요리에도 자주 쓰이는 재료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만약, 참기름, 소금, 설탕이 다른 재료들과 같이 냉장고에 있고 요리하는 사람이 여러명이라면 그만큼 냉장고를 여러번 열었다, 닫았다 그리고 정말 많이 왔다 갔다 해야겠죠?
"자주 사용하는 재료들을 있었던 손 닿기 쉬운 곳에 따로 모아놨다 = 분산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신 예약 사이트로 다시 돌아오면 웹페이지에서 보이는 이미지, 폰트와 같은 정적인 콘텐츠를 접속자 손 닿기 쉬운 곳에 모아뒀기 때문에
보다 쾌적한 백신 예약을 지원할 수 있었을 겁니다 :)
이상 김치볶음밥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CDN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해하시는데 조금 도움이 되셨을까요?
이렇게 작성해보는 건 처음이라 설명이 많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ㅠㅠ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리며
혹시 부족한 내용에 첨언을 해주실 분이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환영 환영)
PS. 김치볶음밥이 생각나는 밤이네요... 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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